임병호(1947～  )는  1966년  한국문인협회  수원지부  창립회원으로  작품  활동을  시작하였다.  그러나  그  이전  동인지  화홍문학의  동인으로  활동한  이력이  있으며  첫  시집  <환생>의  상재(1976)  이후  본격적인  시작활동을  전개하였다.  임병호의  작품들은  주로  일상의  생활정서를  간결한  표현으로  드러내는  서정성  짙은  것이  대부분이다.  특히,  그의  서정은  마음을  따라  행하고  본성을  따라  드러낸다는  전통적인  동심설(童心說)을  바탕으로  한  것이어서  때로는  무욕의  경지를  보여주기도  한다.  마도면  금당리에서  출생하였으며  이후  수원으로  이주하여  경기일보의  논설위원으로  일하고  있다.  시집으로는  <가을엽서>  <신의  거주지>,  <우만동  별곡>  <벌초>  <어느  행복주의자의  명상록>  등이  있다.